'꼴찌팀' 한국전력을 이끌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서재덕이 올스타전 가장 빛난 별이 됐습니다.
서재덕은 오늘(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하는 퍼포먼스로 남자 세리머니상과 최우수상(MVP)을 석권했습니다.
올스타전에서 두 상을 싹쓸이한 선수는 2015-2016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 이후 서재덕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서재덕은 18개 언론사 투표에서 세리머니상 9표(파다르 8표·전광인 1표), MVP 7표(전광인 6표·파다르 5표)를 받아 경쟁자들을 따돌렸습니다.
서재덕은 2016-2017시즌 올스타전 남자부 MVP에 이어 두 번째로 '미스터 올스타'가 됐습니다.
앞서 한국배구연맹(KOVO)이 제작한 올스타전 홍보영상 '서재덕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해 화제를 일으켰던 서재덕은 팬들이 붙여준 별명 '덕큐리'를 유니폼에 새기고 올스타전에 나서, 경기 중에도 공연 장면을 흉내 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는 1세트 여자부 경기에서 V스타 팀의 감독으로 깜짝 등장해, 이재영과 춤 세리머니를 펼쳐 분위기를 띄웠고, 리베로 오지영(KGC인삼공사)과 정민수(KB손해보험)는 공격수로 나서 평소 보기 어렵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