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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집값, 문 대통령 취임 당시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

<앵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금 집값은 서민에게 여전히 높다며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라 추가 안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전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 간담회에 나선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제 국민 기대가 평가로 바뀌는 시점에 들어섰다"며 민생과 민심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현/청와대 정책실장 : 민생과 민심의 엄중함을 언제나 마음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상승세가 꺾이자 일부에서 '시장 위축론'까지 거론하는 상황을 겨냥한 듯 김 실장은 "서민들에겐 집값이 여전히 소득에 비해 높다는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조금이라도 불안한 현상이 생기면 정부는 지체 없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현재의 부동산 '안정세'가 청와대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집값 안정의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인 2017년 5월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다만 가격 폭락도 바람직하진 않은 만큼 대출 규제와 신규 물량 조기 공급, 재건축 규제 등을 통해 완만한 속도로 집값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현 실장은 최근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선 "최소한 집값이 오른 만큼은 공시가도 올라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서 "건강보험료 인상이나 기초연금 탈락 같은 서민 영향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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