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랜드리, 20분 동안 3점슛 10개…프로농구 올스타전 MVP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마커스 랜드리(kt)가 맹활약한 '라건아 드림팀'이 '양홍석 매직팀'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드림팀은 오늘(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을 129 대 103으로 물리쳤습니다.

드림팀에선 랜드리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랜드리는 20분 45초만 뛰고도 3점 슛 10개를 폭발하며 역대 올스타전 최다 3점 슛 기록(종전 문경은 등 8개)을 갈아치우는 등 40점을 올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뒤 처음 올스타전에 나선 라건아는 25점 17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홈팬들의 응원 속에 3년 만에 국내 선수 덩크왕에 오른 김종규는 올스타전 내내 많은 끼와 재능을 펼쳐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까지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올스타전이 열린 창원실내체육관에는 5천215명의 관중이 찾아 축제를 즐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