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백악관 "트럼프, 김영철 통해 김정은 친서 전달받아"

백악관 "트럼프, 김영철 통해 김정은 친서 전달받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현지 시간 19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는 트윗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전달받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소를 지으며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A4 용지 크기의 흰색 서류를 전달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위해 지난 17일, 2박 3일 일정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백악관이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스커비노 국장은 이 사진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함께 김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일행을 면담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북측 일행으로 김 부위원장의 오른쪽으로 박철,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번 방미에서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90분간 면담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의제를 논의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은 지난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6월 1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 예방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과도 고위급 회담을 한 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3시 49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에어차이나 818편을 타고 출국했습니다.

(사진=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