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SUV 수출만큼은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수출량은 138만 6천5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승용차 전체 수출물량이 1년 전보다 3.1%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
전체 수출물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3.9%, 2017년 53.8%, 지난해에는 59.2%까지 오르며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전 세계적인 SUV 선호 추세에 맞춰 국내 업체들이 모델 다변화를 시도한 것이 SUV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