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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서 북미 실무협상 착수…날짜·장소·의제 등 조율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로 예정된 가운데 회담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실무협상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에서 북·미간의 이견을 어느 정도 좁히느냐가 한 달여 남은 북미 정상회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배재학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0일) 새벽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워싱턴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이곳으로 와 오늘부터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무협상은 비공개로 열리는데, 협상 장소는 스톡홀름 시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에 있는 컨퍼런스센터입니다.

간혹 협상팀들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들이 오가는데, 입구부터 철저히 봉쇄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까지 예정된 북미협상에서 양측은 정상회담까지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회담의 세부 날짜와 장소, 구체적인 의제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를 놓고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핵 협상 대표인 이도훈 본부장도 이곳으로 와 남북 접촉 여부와 남·북·미 회담 성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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