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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실 왜곡해서 모두 속았다"…손혜원 20일 기자회견

<앵커>

지역구라서 목포를 잘 알고 처음에는 손혜원 의원을 거들었던 박지원 의원이 입장을 바꾼데 이어서 오늘(19일)은 더 거세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내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목포 현지에서 손혜원 의원 관련 부동산이 언론 보도보다 더 많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모두가 속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목포 현지에서는 더 많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을 왜곡해서 우리 모두가 속았지 않느냐….]

나전칠기 박물관을 이전하려고 샀다는 손 의원 해명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절차상 하자가 있잖아요. 때로는 차명으로 했고, 때로는 본인이 했고, 때로는 거짓말을 했다고 하면, 그것이 문제다 이겁니다.]

3백여 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도 했습니다.

손 의원은 오늘도 SNS에 글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도시 재생, 문화 재생에 대한 자신의 선의를 의심치 말라면서도 공직자 윤리 위반 등 핵심 쟁점에 답하기보다는 "목포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까 걱정"이라는 등의 음모론적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손 의원은 내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주당이 회견 내용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국회 상임위 간사직을 내려놓는 등의 추가 조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야당들은 이번 의혹이 초권력형 게이트라며 공세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대단한 상상력이라고 반박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종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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