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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김문환 펄펄 나는 대체자들…준비된 '에이스'

<앵커>

아시안컵에서 벤투호의 젊은 피 황인범과 김문환 선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선배들의 공백을 메우는 차원을 넘어서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과 1차전에서 기성용의 부상으로 갑자기 투입된 황인범은 준비된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빠르고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비며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고 기회만 나면 과감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지난 두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패스와 볼 터치를 기록했는데 기성용을 연상시키는 자로 잰 듯한 롱패스에 허를 찌르는 프리킥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성용이 형을) 제가 대체한다는 표현이 맞지 않는 것 같고 다른 거로 커버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기동력이고 활동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용의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첫 출전한 김문환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악착같은 수비는 물론 빠른 오버래핑을 여러 차례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습니다.

후반 20분 수비수를 제치고 거침없이 내달린 뒤 과감하게 슈팅을 날리며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 줬습니다.

벤투호의 오른쪽 붙박이 수비수 이용을 위협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성용이 부상에서 돌아와 어제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용도 이제 출격이 가능한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16강전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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