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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날짜·장소 확정 못 한 북미…내일부터 실무진 협상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에 개최됩니다. 미국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는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1시간 반 동안 면담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직후 백악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말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회담 장소는 다음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면담 직후 2차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확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회담 시점을 2월 말로 정하는 선에서 그쳤습니다.

또 오늘(19일) 면담에서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백악관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양측은 구체적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견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있는 스웨덴으로 이동해 내일부터 본격 실무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발표되기는 했지만, 백악관은 완전한 비핵화가 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아직 양측 협상을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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