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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2R 공동 2위

지은희, LPGA 개막전서 이틀째 선두 경쟁…2R 공동 2위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째 선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지은희는 오늘(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에 2타 뒤진 공동 2위입니다.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 중 26명만 출전한 '왕중왕전'입니다.

지난해 KIA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맏언니' 지은희는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데 이어 이날도 파4 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파4 2번 홀에서 곧바로 1타를 잃었고, 파4 6번 홀과 파4 8번 홀에서도 보기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후반에 들어선 지은희는 파5 13번과 파4 16번 홀에서 1타씩을 줄이며 헨더슨과의 간격을 좁혔습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적어낸 헨더슨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리디아 고와 에리야 쭈타누깐이 지은희와 함께 공동 2위에서 헨더슨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5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를 친 리디아 고는 "비시즌 동안 잘해왔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남은 이틀도 꾸준히 잘 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림이 3타를 줄여 7언더파 단독 5위로 역시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김세영은 4언더파 공동 11위고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이미향과 전인지는 각각 3언더파 공동 15위, 1언더파 18위입니다.

첫날 4오버파를 쳤던 양희영 2타를 줄여 2오버파 공동 21위가 됐습니다.

(사진=다이아몬드 리조트·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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