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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사회적 대화 참여"…'카풀 철회' 입장은 그대로

<앵커>

카카오가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택시단체들이 사회적 대타협기구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대화를 한다고는 하지만 카풀 전면 철회라는 입장은 그대로여서 갈등이 쉽게 풀릴 것 같진 않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지난달 말 실시한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지 3일 만입니다.

[강신표/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더 이상 사회적 갈등을 방치할 수 없다는 대승적 결단 아래 참여를 결정하였습니다.]

택시 비대위는 그러나 대타협기구가 만일 카풀 개방을 전제로 운영될 경우 대화의 장이 좌초될 수 있다며, 카풀 문제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타협기구 참여와 함께 천막 농성과 집회는 지속하겠다며, 카풀 전면 철회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카풀 TF는 택시단체의 대화 참여를 환영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단을 내려주신 택시업계를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립니다. 택시산업을 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택시단체와 카카오 모빌리티, 국토교통부와 국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출범식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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