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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옹호' 박지원도 돌아섰다…"검찰 수사 필요"

<앵커>

그동안 손혜원 의원을 옹호했던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손 의원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셀프 면죄부냐는 야당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어서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을 투기로 볼 수 없다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목포 지역구) : 일반 상식이 벌써 한두 채가 아니고, 20여 채라고 하면은 투기 목적으로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 마치 MB의 다스는 누구 것이냐 하듯이, 창성장이 누구 거예요, 지금?]

과연 정당한 절차였는지 이제는 검찰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손 의원은 관련 건설사와 조합, 또 SBS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답 글을 올렸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이번 고발 보도를 지역 재개발 이권과 연관시키려는 음모론적 시각을 보인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손 의원 해명을 그대로 수용한 민주당을 향해 '셀프 면죄부'라는 야당의 비판이 온종일 이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손혜원 얻으려다 국민을 잃는 '손탐대실'이라고 꼬집었고, 민주평화당도 '중증의 비리 불감증'이라며 가세했습니다.

한국당은 관련 의혹들을 '손혜원 랜드 게이트'로 명명하며 전담팀까지 꾸렸고 관련 상임위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의혹이 있다면 더 조사해서 추가 조치를 할 수도 있다면서 여론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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