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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39명 사망 러 아파트 붕괴 사고 배후 자처…러 당국은 반박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지난해 말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에서 발생한 아파트 폭발·붕괴 사고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러시아 RBC 통신 등에 따르면 IS 온라인 선전매체 '알나바'는 최신호에서 마그니토고르스크 아파트 붕괴 사고를 테러라고 주장하면서 IS가 테러에 개입했다는 정보를 유포시켰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수사당국은 IS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그들의 선전전을 믿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스베틀라나 페트렌코는 해당 보도와 관련, "유력한 가설은 여전히 가스 폭발로 남아있다"며 "붕괴 건물 잔해에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페트렌코는 또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큰 사고들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는 테러 조직들의 주장을 믿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아파트 붕괴 사고 직후에도 테러설을 부인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주 도시 마그니토고르스크의 10층 아파트에서 가스 유출 때문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건물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39명이 붕괴 건물 잔해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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