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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모형총 든 14세 소년 사살…유족 반발

미국에서 모형총을 들고 있던 10대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 경찰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차량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도주하던 용의자를 사살했다며, 조사 결과 용의자는 모형총을 들고 있던 14살 미성년자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나간 경찰관이 용의자가 갖고 있던 모형총을 실제총으로 오인했고 도주 중 몸을 돌린 행동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여 총격을 가했다며 소년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숨진 소년의 가족들은 경찰이 왜 실탄을 쏘기 전에 테이저건으로 제압하지 않았는지 항의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설명과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민단체도 경찰의 과도한 총기 사용을 비난하면서 경찰에 의해 자행된 살인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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