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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정상적으로 진행"

보훈처 "손혜원 의원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정상적으로 진행"
국가보훈처는 18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은 지난해 개선된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는 손 의원의 부친인 고(故) 손용우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의심된다는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의 의혹 제기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과거 5번이나 신청에서 모두 탈락했지만, 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해 6번째 신청에서 부친에 대한 건국훈장 수여가 손쉽게 결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6개월을 받은 손용우 선생이 광복 후 조선공산당 관련 활동 이력 때문에 매번 보훈심사에서 탈락하다가 지난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였습니다.

보훈처는 이와 관련 "2017년부터 연구용역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간 광복 이후 행적 불분명자에 대해 포상을 보류한 사례가 많았으나,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분의 경우에는 포상할 수 있도록 작년 4월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을 개선하고 같은 해 광복절 계기 심사부터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용우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는 작년 8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이뤄졌습니다.

보훈처는 손 의원의 가족들이 전화로 독립유공자 신청을 하고 보훈처는 출장까지 가서 가족들의 증언을 청취해 '권력형 특혜'가 의심된다는 이 원내대변인의 주장에 대해서는 "첫 심사는 독립운동 관련 자료 등 문서제출로 신청이 이루어지나 재심은 관련 자료가 있기 때문에 전화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손 의원의 모친에게 건국훈장을 친수한 것에 대해서는 "손용우 선생은 작년 광복절 포상자 중 유일하게 배우자가 생존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친수자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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