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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폐장 마트의 대변신…청년 농부 창업공간 탈바꿈

<앵커>

농협이 쓰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시설이 청년 농부들의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청촌공간'이라고 명명됐는데, 전국 1호점이 청주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시 미원면에서 5년째 사과 농사를 짓고 있는 윤보근·정은혜 부부.

사과와 가공식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오프라인 매장이 절실했는데 그 꿈이 이뤄졌습니다.

청주시 강내면의 폐장한 하나로마트가 청년 농민들의 창업공간, 이른바 '청촌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사과 가공품을 파는 윤보근 씨를 비롯해 유기농주스와 전통장류, 반려동물 간식 등을 파는 6명의 청년 농민 사장이 입점했습니다.

[윤보근/'청촌공간' 입점 농민 : 판매장을 갖는다는 게 굉장히 힘들잖아요. 좋은 공간 안에서 판매장이 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많은 도움이 되죠.]

토종 콩 농사를 지어 장을 담그는 최공희 씨는 발효음식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최공희/'청촌공간' 입점 농민 : 체험공간이 상당히 필요했었는데 농림부와 농협에서 이런 공간을 마련해줘서 앞으로 체험활동도 진행할 거예요.]

청촌공간은 농협 유휴시설을 청년 농민들을 위한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농식품부와 농협이 비용을 절반씩 부담합니다.

강내농협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지역구인 전남 영광농협을 누르고 전국 1호점이 됐습니다.

[이개호/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와서 느낀 점은 역시 될 곳이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맞습니까?]

청년 농민들의 희망제작소가 될 청촌 공간은 올해 전국적으로 20곳 정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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