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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日 무관 초치 '그대로' 맞대응…레이더 갈등 계속

<앵커>

우리 국방부가 레이더 갈등에 대한 일본 측의 일방적인 주장과 관련해 주한 일본 국방 무관을 불러 엄중 항의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의 우리 무관 초치에 따른 맞대응 차원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어제(17일) 주한 일본대사관 와타나베 다쓰야 무관을 국방부 청사로 불렀습니다.

일본 방위성이 싱가포르 한일 실무회의에 대한 우리 측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면서 그제 우리 무관을 초치해 항의하자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국방부는 일본 측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흘 전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에서 실무회의와 관련해 언급된 내용은 정확한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우리 승조원들이 위협을 느낄 만한 그런 분위기였다는 것을 얘기했고, (일본 측에서) 일부 수긍하는 부분이 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실무회의에서 일본 측이 이번 사안의 핵심인 레이더 주파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특히 자신들의 일부 데이터와 우리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정보 전체를 교환하자는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일본 매체가 실무 회의가 끝나기 전에는 관련 보도를 하지 않기로 한 사전합의를 어겼다면서 방위성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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