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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노, 양키스行…더 무거워진 오승환 어깨

오타비노, 양키스行…더 무거워진 오승환 어깨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핵심 불펜투수였던 애덤 오타비노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습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오늘(18일) 오타비노가 양키스와 3년간 2천7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오타비노는 지난 시즌 로키스의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75경기에서 77⅔이닝 동안 6승 4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습니다.

빠른 볼과 비디오게임 같은 슬라이더가 주 무기인 오타비노는 피안타율 0.158, WHIP 0.99를 기록하며 로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근 좌완 불펜 잭 브리턴과 4년간 최대 5천300만 달러에 계약한 양키스는 오타비노 마저 데려오면서 기존의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시스 등과 철벽 불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반면 콜로라도는 마운드의 핵심요원인 오타비노가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오승환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오승환은 지난해 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1년'에 최대 7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가 시즌 중반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습니다, 오승환은 유니폼을 바꿔 입은 상황에서도 지난 시즌 73경기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뒤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적 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는데 콜로라도는 오승환을 더욱 놓아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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