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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무역협상 진전 위해 대중 관세 철회 제안…USTR 반대"

"므누신, 무역협상 진전 위해 대중 관세 철회 제안…USTR 반대"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미중 고위급회담이 이달 말 미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협상 타결 전에 기존에 부과한 대중 관세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대중 '협상파'인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협상과 관련한 일련의 전략회의에서 이미 부과한 대중 관세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9일 베이징에서의 차관급 협상에 이어 중국 류허 부총리가 30~31일 워싱턴DC를 방문해 후속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류 부총리와의 협상에서 '관세 철회' 카드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자는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보도가 전해지면서 오늘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므누신 장관의 제안은 대중 무역협상 대표이자 '강경파'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에 대한 관세 철회가 '나약함'의 표시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3월 1일 까지 중국과 협상을 타결하면 그때 일부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다소 누그러진 태도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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