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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일본, 우즈베크에 2대 1승…조 1위로 16강

아시안컵 16강 진출국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다른 조 3위 팀과 순위를 매긴 끝에 마지막 남은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일본은 어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칼리바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승 승점 9점을 기록한 일본은 2승 1패 승점 6점의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E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우즈베키스탄은 B조 2위 호주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노리던 일본은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40분 역습 위기에서 상대 팀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현란한 개인기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습니다.

일격을 당한 일본은 3분 만에 동점 골을 넣었습니다.

무토 요시노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전반전을 1대 1로 마친 일본은 후반 13분 시오타니 츠카사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츠카사는 미우라 겐타의 헤딩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후방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같은 조 오만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극장 골'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오만은 2대 1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무함마드 알 무살라미가 3번째 골을 넣어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번 대회는 A~F조 1, 2위 팀과 3위 6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릅니다.

각 조 3위 중 A조 바레인이 승점 4점으로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했고, 오만과 C조 키르기스스탄이 16강 진출 행운을 잡았습니다.

D조 3위 베트남(승점 3, 골 득실-1)은 이날 열린 E조 마지막 경기 레바논-북한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베트남은 북한에 4대 1 대승을 기록한 레바논과 승점과 골 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경고 누적 수를 계산하는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레바논은 이날 북한과 경기에서 3대 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힐랄 알헬위의 극적인 극장골로 베트남과 모든 기록에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누적 경고가 많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베트남은 경고 5개, 레바논은 7개를 기록했습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카타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대 0으로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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