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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中 화웨이·ZTE에 美 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

美 의회, 中 화웨이·ZTE에 美 반도체 판매금지 법안 발의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미국의 의심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가 중국 화웨이·ZTE에 미국산 반도체 칩과 부품을 판매 못하게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내용을 보면 미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부품 판매 금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양당이 공조해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과 하원의원 마이크 갤러거 등이 제안했습니다.

코튼 의원은 성명에서 "인민해방군 엔지니어 출신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기구"라며 "이 법안을 통해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업체가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면 그야말로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화웨이와 ZTE를 별도로 언급하는 등 두 회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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