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무장단체들이 4개월 만에 휴전 합의를 깨고 수도 트리폴리에서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리비아 당국은 트리폴리 남부 지역에서 무장단체 두 곳이 무력 충돌했다면서 무장단체 간 유혈충돌은 지난해 9월 휴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혈충돌이 일어난 트리폴리 남부는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패권을 차지하려는 무장단체들의 충돌이 빈번했던 곳입니다.
유엔 리비아 특사는 성명을 내고 "적대 행위를 시작하는 단체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휴전협정 위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