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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저가항공 경쟁 치열…'플라이강원'도 면허 총력

<앵커>

요즘 항공기를 이용하실 때, 일부러 저가 항공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대형 항공사보다 가격이 저렴해 소위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강원도가 이런 이유로 양양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가 항공사 유치에 나섰는데, 전국적으로 면허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기자>

양양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는 '플라이강원'입니다.

지금까지 국토교통부에 항공 운송사업 신규 면허 신청을 세 차례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플라이강원과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네 번째 면허 심사를 신청하고 정부를 상대로 항공사 유치 당위성 설득에 나섰습니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 공항은 텅텅 비어 있지요. 강원도로 오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양 공항을 모항으로 하는 항공사를 하나 만들어서 동남아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번 정부의 신규 항공 면허 심사에는 모두 5개 항공사가 신청했는데, 청주 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여객과 화물 각 1곳과 인천, 무안, 양양 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여객 3곳 등입니다.

플라이강원의 경쟁 상대인 여객 4곳의 신청 현황을 보면 자본금은 청주를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가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플라이강원은 모객 대상을 외국인 중심으로 차별화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플라이강원 유치 타당성과 필요성 등을 조명하기 위해 G1 강원민방이 마련한 특집 토론회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양양 공항 활성화와 앞으로 다가올 남북 평화 시대 준비를 위해서는 양양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을 비롯한 신규 면허 신청 항공사를 대상으로 안전과 노선확보 가능성, 공항 수용 능력과 소비자 편익 등을 따지는 심사를 거쳐 오는 3월쯤 발급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G1 강원민방 이창섭의 인사이드가 특집으로 마련한 플라이강원 편은 오는 19일 오전 9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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