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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차 공판 출석…"잘 소명될 것, 지켜봐 달라"

<앵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늘(17일) 세 번째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지사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잘 소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 세 번째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지사는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잘 소명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오늘 변호사님들께서 잘 설명하실 것이기 때문에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고 충분히 잘 소명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선거공보물을 통해 대장동 개발이익을 과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을 밝힌 것뿐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대장동 개발사건은 성남시 몫으로 5500억 원을 확보한 게 분명하고 민간이 차지할 개발이익을 성남 시민 몫으로 환수하고 확보한 게 맞습니다.]

재판부는 비교적 쟁점이 적은 대장동 개발이익 과장 의혹과 검사 사칭 사건부터 먼저 심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지사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기록이 방대하고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많은 이 사건은 향후 공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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