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뤄진 '손혜원 조사' 발표…한국당, 징계 요구안 제출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에 대해 자체조사 결과를 내일(18일) 발표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해 '초 권력형 비리'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한편, 징계 요구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손혜원, 서영교 두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자체 조사 결과 발표는 당초 오늘 오전 예정이었지만 내일로 미루어 졌습니다.

민주당은 추가 조사를 거쳐 신중하게 본인 소명을 더 듣고 최고위 의견도 반영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은) 사익 추구할 수 없습니다. 부당한 이득도 취해서는 안 됩니다. 윤리위의 징계내용을 보면 제명까지도 가능합니다.]

한국당은 앞으로 이 사건을 '손혜원 랜드' 사건으로 공식 명명하고 상임위 차원의 실체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손 의원이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친구로서 사익을 추구한 의혹이 있는 '초 권력형 비리'라면서 사법 당국이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당이 김정숙 여사를 언급한 데 대해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면서 '초 권력형 비리'라고 보는 것은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손 의원은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집안의 어두운 사정이 있고, 10년간 인연 끊긴 동생 모르게 조카 이름으로 부동산을 사게 된 것이라며 해명을 이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