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게임을 왜 이렇게 잘 해?" 10대 소년 '척추뼈' 부러뜨린 이유?

조도혜 작가,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1.17 11:31 수정 2019.01.18 17: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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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빠가 게임 잘하는 10대 소년 '척추뼈' 부러뜨린 이유남의 집 아들 귀한 줄 모르고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고슴도치 아빠가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말레이시아 매체 성주보 등 외신들은 세렘반의 한 피시방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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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밤, 남자와 10대 아들은 같이 피시방에서 인터넷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아들이 게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계속 지고만 있자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고민 끝에 남자는 아들의 적수인 10대 소년을 찾아가 2링깃, 우리 돈으로 약 500원을 용돈 삼아 건넸습니다. 소년이 일부러 게임을 지게 해서 아들의 기를 살려주려고 한 겁니다.
한 아빠가 게임 잘하는 10대 소년 '척추뼈' 부러뜨린 이유그런데 소년은 돈을 받은 다음에도 봐주지 않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결국 분노가 극에 달한 남자는 소년에게 피시방 의자를 던지고 발로 걷어차며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신체 건장한 지인들을 불러 건물 밖에서도 소년에게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소년은 폐에 구멍이 나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한 아빠가 게임 잘하는 10대 소년 '척추뼈' 부러뜨린 이유이후 현지 경찰은 "남자를 포함해 용의자 4명을 구속했다"며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서 사고를 목격한 증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년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inchew.com.my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