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판다②] '박물관 부지' 먼 곳에 또 있다…건물 1채 추가 확인

손혜원 남편 문화재단이 2017년 말 매입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9.01.16 20:17 수정 2019.01.17 02: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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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는 목포 문화재 거리 안에 손혜원 의원의 가족, 또 측근이 산 건물이 더 있는지 일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어제(15일) 말씀드렸던 아홉 채 말고 손혜원 의원 남편의 재단 명의로 돼 있는 건물이 한 채가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 창성장과 약 50m 떨어진 곳에 있는 2층짜리 흰색 건물입니다.

2017년 12월 주인이 바뀝니다.

주변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되기 8개월 전입니다.

새 주인은 손혜원 의원 남편이 대표로 있는 문화재단입니다.

손 의원은 앞서 SBS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명의의 문화재단은 사실상 자신이 만든 재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여당 간사 (지난 14일 인터뷰) : 사실은 국회 들어오기 훨씬 전에 문화재단 하나를 만들었어요. 남편이 재단 이사장이고 저는 뭐 지금 아무런 직책은 없고.]

손 의원은 오늘 언론 인터뷰와 해명 자료를 통해 박물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건물을 사들였고 추가로 사들일 계획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박물관 용도로 샀다는 문화재단 소유의 건물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넓이도 1, 2층 다 합쳐 18㎡, 박물관 부지로 쓰기에 턱없이 좁습니다.

[손혜원 의원/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제가 박물관을 하려고 재단에서 여기 부지를 계속 조그마한 것들을, 옆에 있는 것들을 제가 사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손 의원의 가족이나 측근이 사들인 목포 건물은 열 채로 늘었고 손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말한 대로 손 의원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 사들인 건물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소지혜, VJ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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