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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언론, 브렉시트 부결에 메이 총리 "굴욕당했다" 평가

英 언론, 브렉시트 부결에 메이 총리 "굴욕당했다" 평가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을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시키자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테리사 메이 총리가 "굴욕당했다"며 메이 총리의 권력 장악력이 약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은 메이 총리의 기록적인 브렉시트 패배가 조기총선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브렉시트와 관련한 메이 총리의 전략은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합의안 부결은 "브렉시트 절차를 대혼란에 빠트리는, 충격적인 결과"라면서 메이 총리의 권력이 '가느다란 줄에 매달린 상태'가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합의안 부결 뒤 혼란에 빠진 영국 정치권에 보내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일간 더 타임스의 한 칼럼니스트는 메이 총리를 비롯한 영국 내각과 야당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좀비'로 지칭하며 중진 하원의원들이 브렉시트 절차를 이어받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앞서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여 영국 의정 사상 최대 표차인 230표 차로 부결시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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