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열심히 채운 돼지저금통을 무려 11년 동안 매해 1월에 전달해온 아이들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해남 땅끝지역아동센터 아이들입니다. 사실 이 아이들의 가정 형편이 넉넉한 건 아닙니다. 학교가 끝나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길을 헤매던 동네 아이들을 모아 보살핀 게 이 센터의 시작이라 합니다. 이곳 아이들이 꾸준히 돼지저금통을 기부하게 된 데엔 특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전설처럼 회자된다는 이 이야기를 땅끝마을 어린이들의 예쁜 사진과 함께 카드뉴스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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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성 이아리따 그래픽 김태화 기획 조기호 제작지원 현대자동차그룹
(SBS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