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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 임박…北 김영철, 17일 폼페이오 만날 듯

<앵커>

지난해 11월 예정됐다가 전격 연기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내일(17일) 미국에 가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내일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편으로 내일 오후 6시 25분 베이징을 출발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일정입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내일 오후 스웨덴행 직항 비행기 표를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부상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별도로 스톡홀름에서 미국 등과 반관반민 성격의 1.5 트랙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내일 오전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미국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이 외부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만큼 일정이 바뀔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1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뉴욕을 찾았던 데 이어 두 번째 미국행인 셈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워싱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에도 동행해 실세임을 입증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만약 워싱턴을 방문한다면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에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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