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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영교·손혜원 진상조사…"결과 듣고 조치할 것"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그리고 어제(15일) SBS 보도로 제기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확대간부회의에 이어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혜원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며 손 의원의 해명을 듣겠다는 겁니다.

어제 SBS 보도로 문화재청이 국비 500억 원을 들여 문화재 건물 복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목포 구시가지 일대에 손 의원의 친척과 보좌관 가족 등이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손 의원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투기의 목적이 아닌데도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했다며 목포 지역 문화재 등록 상황에 대한 무지가 낳은 보도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어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 사실에서 지인 아들의 재판 관련 청탁 정황이 드러난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진상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사 결과를 저희가 들어보고 그것에 따라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법개혁을 강조해 온 여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이 공개되면서 당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이 두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수사 당국도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특히 서 의원 의혹에 대해 민주당 차원의 책임이 크다며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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