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친 충남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침구류 보관실, 즉 린넨실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린넨실은 객실에서 사용하는 화장지, 수건, 침대 커버 등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이 호텔은 린넨실 안쪽에 사무실을 두고 온풍기 등 전열 기구, 냉장고와 온수기 등이 있었던 정황이 보여, 경찰이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식반은 또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스프링클러 설비 등을 정밀하게 살폈습니다.
경찰은 조상규 천안서북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형사팀, 강력팀, 지능팀 등 35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등을 광범위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