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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김영철 워싱턴행 보도에도 '침묵'…"발표할 것 없다"

트럼프 행정부, 김영철 워싱턴행 보도에도 '침묵'…"발표할 것 없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현지 시간으로 1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미국 정부는 공식 언급을 삼간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협상이 될 고위급 및 실무급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로선 발표할 회담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6일 백악관에서 2차 북미정회담 장소가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이후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침묵이 북미 대화에 대한 이상기류를 의미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2차 북미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을 담보하려면 폼페이오-김영철 라인의 의제 협상에서 확실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관측과 무관치 않습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북한 비핵화 실행조치와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등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얼마나 간극을 좁힐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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