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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체흐, 은퇴 선언…"지금이 적기"

살아있는 전설 체흐, 은퇴 선언…"지금이 적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축구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체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프로 선수의 길을 밟은 지 20년이 됐다"라며 "지금이 은퇴해야 할 적기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체흐는 이어 "15년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내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아스널에서 한 개의 우승 트로피를 더 만져본 뒤 떠나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체코 출신 체흐는 1999년 체코 크멜 블사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스파르타 프라하, 스타드 렌을 거쳐 2004년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첼시와 아스널에서 총 15년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했습니다.

228회의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 24회의 한 시즌 최다 무실점 경기, 1천 25분 연속 무실점 등 화려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체흐는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골키퍼 상을 2005년과 2007, 2008년 세 차례 수상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등 총 13번의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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