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마약 밀매 혐의를 받는 캐나다인에게 중국 법원이 사형 선고를 내린 것에 대해 "진정한 법치"라고 논평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제멋대로 판결했다는 캐나다 측 주장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가 마약 밀매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셸렌베르크는 지난 2014년 필로폰 222kg을 다롄에서 호주로 밀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판결 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기자들에게 "중국이 제멋대로 사형을 선고했다"며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화 대변인은 마약 범죄는 엄벌에 처한다면서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것이 진정한 법치 정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인권단체가 이번 사형선고를 화웨이 사태와 관련 있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악의적인 모독"이라며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