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차 몰다 뺑소니 사고 낸 20대 상근예비역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인 20대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냈습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2살 A씨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0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오토바이를 치고서도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서부시장 방향으로 달아났고,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

아버지의 자수 권고를 받은 A씨는 이튿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냈고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는 군 헌병대에 넘기고 B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