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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생후 5일 된 아들에 '핫소스' 먹여서 경찰 소환될뻔한 아빠

생후 5일 된 아들에 '핫소스' 먹여서 경찰 소환될뻔한 아빠
신생아 아들에게 실수로 매운 소스를 먹여 학대 행위로 오해받은 아빠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티스사이드에 사는 39살 바버 폴 도슨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주 전, 도슨 씨는 생후 5일 된 아들과 함께 첫 가족 외식을 했습니다. 도슨 씨는 아내가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아들을 자신의 품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기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도슨 씨는 이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매운 소스가 제대로 닦이지 않은 손가락을 보채는 아들 입 주변으로 갖다 댄 겁니다.

결국 매운 소스를 맛본 아들은 괴로워하며 한껏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도슨 씨는 "아들을 안기 바로 전에 '핫윙'을 먹었다는 걸 깜빡했다. 어쨌든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아들의 표정은 정말 재미있었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생후 5일 된 아들에 '핫소스' 먹여서 경찰 소환될뻔한 아빠
생후 5일 된 아들에 '핫소스' 먹여서 경찰 소환될뻔한 아빠
그런데 며칠 뒤, 경찰 두 명이 도슨 씨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신생아에게 매운 소스를 먹이는 부모 때문에 아기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겁니다.

도슨 씨는 억울해하며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보여주며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다행히 경찰들도 아기가 안전하게 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돌아갔습니다.

이후 도슨 씨는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아들을 학대했다고 신고했다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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