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티스사이드에 사는 39살 바버 폴 도슨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주 전, 도슨 씨는 생후 5일 된 아들과 함께 첫 가족 외식을 했습니다. 도슨 씨는 아내가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아들을 자신의 품으로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기 보는 게 익숙하지 않았던 도슨 씨는 이내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매운 소스가 제대로 닦이지 않은 손가락을 보채는 아들 입 주변으로 갖다 댄 겁니다.
결국 매운 소스를 맛본 아들은 괴로워하며 한껏 인상을 찌푸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뒤 도슨 씨는 "아들을 안기 바로 전에 '핫윙'을 먹었다는 걸 깜빡했다. 어쨌든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아들의 표정은 정말 재미있었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도슨 씨는 억울해하며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보여주며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다행히 경찰들도 아기가 안전하게 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돌아갔습니다.
이후 도슨 씨는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아들을 학대했다고 신고했다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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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etro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