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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년 말 준공…경쟁 치열한 이유는?

<앵커>

울산 마이스산업을 이끌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내년 말 준공됩니다.

18년간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초 착공한 시설이지만 적자 운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데요, 하지만 지자체마다 확장 경쟁이 치열한데 실태와 이유를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월 착공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지하층 뼈대는 갖춰졌고, 지상 공사도 막 시작됐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장은 4분할이 가능한 8000㎡ 축구장보다 조금 큰 규모입니다.

내년 말 준공하는 울산컨벤션센터는 국내 16번째로, 기업체 7만5천 개가 밀집한 국내 최대 제조업 도시인 점을 고려하면 한참 늦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대구 엑스코는 2021년까지 2천4백억 원을 들여 제2전시장을 2배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동률이 역시 포화상태인 부산 벡스코도 지금보다 전시장 규모를 1/3 정도 더 늘리기로 하고 관련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구 전시장은 울산의 6배, 부산은 8배가 됩니다.

수익사업이 아닌 컨벤션시설은 임대료를 올리기 힘들어 지자체가 적자를 감내해야 하지만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각하면 적자를 상쇄하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이경우/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 :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 전략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다양한 회의들이 개최되기 때문에 컨벤션 산업은 사실 그렇게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서비스 산업에 대한 창출 효과도 굉장히 크고 고용 창출 효과 또 지역상권을 살 리는데···]

전시컨벤션이 불황 극복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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