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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착한 北 최선희…"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행"

<앵커>

북한에서 북·미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을 거쳐서 스웨덴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취재진에게는 국제회의에 간다고 밝혔지만, 미·북 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위한 사전 접촉의 가능성 점쳐지고 있습니다.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최 부상은 오늘(15일) 오전 11시 30분쯤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취재진이 행선지를 묻자 최 부상은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간다고 답했습니다.

최 부상은 북한의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인물로 이번 스웨덴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접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웨덴은 북한과 미국 간의 1.5트랙인 반민·반관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됐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2차 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이번 주말쯤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또 CNN은 같은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빠르면 이번 주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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