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오늘 이재용 등 기업인과 대화…각본 없이 자유토론

문 대통령, 오늘 이재용 등 기업인과 대화…각본 없이 자유토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2시 대기업 총수와 중견 기업인 등 13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합니다.

행사 슬로건은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청와대는 이번 일정에 대해 "경제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기업인과 대화하는 것은 지난 7일 중소·벤처 기업인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는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간담회가 시작되면 문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공개 인사말을 하고, 이후 참석자들 간 비공개 자유토론이 이어집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토론 사회도 정부 측이 아닌 박 회장이 맡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인들이 한층 가감 없이 건의사항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제기된 기업인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가 행사 후에라도 꼭 답변하도록 문 대통령이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실제 정책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65분간 토론을 마친 뒤에는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지며, 이후 미세먼지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들이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날 참석 기업인은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입니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등도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이번 정부 들어 청와대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