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만취 운전하다 택시 '쾅'…20대 현행범 체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학동역 근처 사거리에서 순찰차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25살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도주 과정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운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 씨는 경찰과 추격전 끝에 반대 방향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에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승객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4%였습니다.

경찰은 장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