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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암사역 흉기 난동' 1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 '암사역 흉기 난동' 1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지하철 암사역 인근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10대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어제(13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18살 A군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상해, 특수절도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경찰은 A군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지만 보복성 폭행이었다고 보고 처벌 수위가 더 높은 특가법상 보복 상해 혐의로 변경했습니다.

A군은 함께 주차장과 마트에서 도둑질한 친구 18살 B군이 경찰에 범행을 실토한 데 격분해 다투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군은 B군과 함께 어제 새벽 강동구에 있는 공영주차장 정산소와 마트 등의 유리를 깨고 들어가 현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B군을 피의자로 보고 어제 오후 1시쯤 어머니와 함께 임의동행 형식으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조사에서 B군은 범행 사실과 A군이 공범이라는 점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은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를 B군에게 휘둘러 허벅지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A군이 B군을 때리는 데 사용한 물건들은 절도에도 쓰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다투는 과정에서 B군도 A군을 폭행했는지 검토해 B군을 입건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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