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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위해 일하지 않았다…악당·더러운 경찰이 조사"

SBS뉴스

작성 2019.01.15 03: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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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에서 잇따라 제기된 러시아 공모 의혹과 관련, 14일(현지시간) "나는 결코 러시아를 위해 일한 적이 없다"며 거듭 부인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농업생산자협회 100주년 행사 연설을 위해 출발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관련 보도에 대해 "전부 커다란 거짓말(whole big fat hoax)"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조사한 전직 FBI와 법무부 관리들을 '알려진 악당들(known scoundrels)', '더러운 경찰들'이라고 부르면서 "나는 결코 러시아를 위해 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또 자신이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이후 통역사의 노트를 압수하고 함구령을 내렸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해 "잘못된 내용"이라며 "노트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5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직후 그의 러시아 내통 혐의와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 FBI가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러시아를 위해 일했는지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코미 국장을 해임했는지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NYT는 설명했다.

또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단독회담에서 나눈 대화를 감추기 위해 배석한 통역사의 노트를 압수한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에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NYT 보도에 대해 "가장 모욕적인 기사"라며 "공모도 없었고 어떤 (사법)방해도 없었다.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WP 보도에 대해서도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를 공개하는 데 반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출발에 앞서 트위터에 뉴올리언스가 아니라 내슈빌로 떠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지우기도 했다.

이 실수는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고 국경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하지 않는다고 민주당을 비난한 일련의 트윗 와중에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폭스뉴스 내슈빌방송국은 대통령 행선지가 해당 지역이 아니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