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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PK·핸드볼 등…'오심 논란' 일본, 16강 확정

<앵커>

아시안컵에서 최다 우승국인 일본도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습니다. '오심 논란' 속에 오만을 1대 0으로 힘겹게 이겼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전반 26분 주심의 애매한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오만 수비수가 분명히 공을 먼저 찼고 달려들던 일본의 하라구치와 신체 접촉도 거의 없어 보였지만, 주심은 옐로카드까지 꺼냈습니다.

오만 선수들이 페널티 지역 밖의 상황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일본은 20분 뒤에는 '명백한 오심'의 혜택을 봤습니다.

오만의 슈팅을 일본 수비수 나가토모가 팔을 슬쩍 뻗어 사실상 막아냈는데도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골문 바로 앞과 뒤에서 이 상황을 똑똑히 봤을 심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가토모가 경기 직후 '신의 손이었다'며 핸드볼을 인정했을 정도로 확실한 오심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8강전부터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는 탓에 오만은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핌 베어백/오만 축구대표팀 감독 : 제 입장에선 100% 페널티 상황이지만, 괜찮습니다. 주심이 소신껏 판정을 내렸고, 우리는 이의를 제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은 두 경기 연속 한 골 차 승리를 거두고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만은 2연패를 당했습니다.

북한은 16강에서 더 멀어졌습니다.

사우디전 4대0 완패에 이어 카타르에도 6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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