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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달 전대서 대표 분리선출…'원톱'형 당대표 출현 예고

한국당, 내달 전대서 대표 분리선출…'원톱'형 당대표 출현 예고
자유한국당이 당 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을 골자로 한 단일지도체제 규정을 포함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에 따라 다음 달 27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할 방침입니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 선출해 권력이 분점되는 집단지도체제보다 단일지도체제에서는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됩니다.

개정안은 또, 법 위반으로 기소된 당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내 각종 경선의 피선거권과 응모자격이 정지된다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당협위원장에 대해 기소되는 동시에 위원장직을 사퇴하게 한 종전 규정을 완화해 2심에서 유죄가 확정돼야만 위원장직을 사퇴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전대에서는 이와 함께 여성 최고위원을 다른 후보들과 분리하지 않고 통합해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전대 출마자들에 대한 컷오프 등 세부 룰은 향후 구성할 전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국당은 오늘(14일) 비대위에서 결정된 지도체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전체 의원들에게 배포하고, 오는 17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최종 의결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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