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9억 원 트레비 분수 동전 로마시로…가톨릭과 갈등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작성 2019.01.14 17:04 수정 2019.01.14 17: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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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에 시달리는 이탈리아 로마시가 유명 관광지인 트레비 분수에 던져진 연간 150만 유로, 약 19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동전을 오는 4월부터 시 예산으로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가톨릭 자선단체가 동전을 기부를 받아 노숙자와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데 썼지만, 앞으로는 로마시가 문화재를 보존하고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사용하게 됩니다.

2001년부터 동전을 기부받아 온 가톨릭계는 동전이 시예산으로 귀속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동전이 교회로 귀속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로마시는 빠듯한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재작년 말 동전 활용 방안을 처음으로 추진했지만 교회 등을 반발로 실행을 미뤄왔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