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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칼부림 10대, 쓰러진 친구 계속 공격…공포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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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칼부림'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어젯(13일)밤 온라인에 나돌았습니다. 친구와 싸우던 10대가 흉기 난동을 벌인 건데요. 경찰이 출동해 테이저건까지 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고, 흉기를 갖고 도주하면서 주변을 공포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저녁 7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역 대로변. 검은 옷을 입은 두 남성이 발길질을 하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흉기를 든 손을 휘두르자 피해자가 쓰러지고, 남성은 그래도 공격을 이어갑니다.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향해 테이저건을 쏘지만,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을 계속합니다.

[(XX. XX 진짜.) 칼 버려, 다쳐. 칼 버려 빨리.]

대치를 이어가는가 싶더니 지켜보던 시민들 틈으로 그대로 도주합니다.

남성은 얼마 가지 못하고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피의자는 18살 남성으로, 친구 사이인 피해자와 다투다 흉기까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해자와 몸싸움을 벌이던 피해자는 이곳 상점 앞에 쓰러졌습니다.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향해 가해자는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흉기를 든 피의자가 도주하는 아찔한 순간이 담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윤세정/목격자 : 경찰이 뭘 쐈는데 그게 못 맞아 가지고…가해자가 정면으로 도망가더라고요. 저도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는데….]

[출동 지구대 경찰 : 사격은 잘했는데, 조준은. 맞은 다음에 바로 몸을 비틀면서 전극이 하나 빠져가지고. ]

경찰은 오늘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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