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둔화 경고음…내수 부진·수출 위축"

화강윤 기자 hwaky@sbs.co.kr

작성 2019.01.14 07:53 수정 2019.01.14 08:1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대표적인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고음을 내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에 이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여건마저 안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DI는 1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수출도 위축되는 등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8월까지 경기가 개선 추세라고 진단하다가, 9월부터 경기 개선 표현을 뺐고 11월 이후에는 석 달 연속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 겁니다.

특히 우리 수출에 대한 우려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들이 지난달부터 감소세로 전환했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앞으로 수출 여건도 점차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현욱/KDI 경제전망실장 : 수출의 경우에 그나마 경기를 지지하는 그런 동력이 되어왔었는데 글로벌 경기의 약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수출 약화를 견인하는….]

또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고 건설과 설비 투자 감소폭은 커져서 내수 역시 부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1년 뒤 서울 집값이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오를 거라는 전망보다 더 우세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내놨습니다.

지난해 9월 조사에서는 상승 전망이 더 많았지만 3개월 사이에 뒤집혔습니다.

KDI는 9·13 대책 등 정책 영향과 함께 경기 둔화도 이런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