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10개 도시 '비상저감조치'…서울 '초미세먼지주의보'

<앵커>

오늘(14일)도 숨쉬기 불편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보다도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종일 전국이 미세먼지 매우 나쁨 또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기상센터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전소영 캐스터.

<캐스터>

미세먼지가 전국을 가득 뒤덮었습니다.

현재 서울은 초미세먼지 수치가 104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르면서 평소보다 4배가량 수치가 높아져 있습니다. 그밖에 충북지역도 98마이크로그램, 경기는 99마이크로그램까지 수치가 올라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 낮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추가로 더 유입이 되면서 어제보다 미세먼지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 10개 도시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고,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이틀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또 여기에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주의보와 함께 초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고, 그 밖에 강원 영동과 남부지역 곳곳을 중심으로도 수치가 나쁨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대별 미세먼지 상황 보실까요. 이렇게 붉게 표시된 미세먼지가 더 심각한 미세먼지를 보여주는 것인데 ,오전부터 밤까지 계속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렇게 전국을 가득 뒤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미세먼지가 조금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소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