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고농도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5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대부분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50~10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보다 최고 4배 이상 먼지가 많은 것으로 대부분지역에 계속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대기정체로 국내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오늘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광주와 전북, 대구와 경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매우나쁨'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낮 동안에는 중국을 강타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추가 들어오면서 미세먼지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서울과 부산, 대전 등 10개 시도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내일 낮부터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중부지방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서해안과 내륙지방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로 남아 있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7도를 비롯해 전국이 5도에서 13도로 어제와 비슷해 포근하겠습니다.